저는 오랜전부터 그래픽작업을 하면서 고해상도 모니터의 편리함을 항상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후 회사를 나오고 학교에 다니면서 부터는 20인치 LCD의 1600X1200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지요.
그런 어느날 2560X1600 해상도를 뿌리는 Apple의 30인치LCD를 전시관에서 보고는 어찌나 쓰고싶던지..
하지만 가정의 행복을 위해 참았습니다.
물론 여러 DIY 30인치들도 나도고 Dell에서까지 저렴하게(?)나왔지만 여전히 비싼건 어쩔수 없지요..
그런중 문득 굳이 LCD가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상도 생각보다 좁지 않고아직까지 LCD에 비해CRT의 자연스러움과 거의0에 가까운 응답속도는 굉장한 장점이지요.
그래서 중고 싸이트를 뒤지기 시작했고 유명 장터에서 이녀석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간단한 스펙입니다.
--- HP P1130----
21" (19.8" Viewable Screen Size)
2048 x 1536 @ 75 Hz Maximum Resolution
Max Sync Rate (V x H) | 170 Hz x 130 kHz |
0.24mm Aperture Grille Pitch
Connects Via 15-Pin Mini D-Sub (Analog)
Dual display inputs
그렇습니다!! 1600X1200의 해상도를 훌쩍 뛰어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어마어마한 해상도로 사용하게 됩니다. 끝까지 읽어보세요.(^_^)
보시다시피 외형에 스크레치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브라운관은 깨끗합니다
덕분에 15만원에 구했습니다!!
보통 업무용으로 사용하면 화면상태가 아주 않좋은데 이녀석은 화면상태도 좋더군요
위에서 본 사진입니다. 뒤가 좁아서 코너에 두기 좋을듯 합니다.
프론트 페널입니다. 뒷쪽에 15pin 입력이 두개 있어서 좌측에 보면 입력선택버튼이 보입니다.
두개의 입력을 볼 수 있습니다.
생산년도가 2003년 9월이어서 혹시 AS기간이 남아있지 않나 HP에 전화를 했더니
2005년으로 끝났다고 하네요 T_T
아까워라... 하지만 이가격에 그까지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지요^^
책상위에 자리를 잡아봤습니다.
앞으로 키보드 둘 자리도 없을줄 알았는데 뒤로 최대한 밀고 아래 안쓰는 책들을 받춰줬더니 이렇게 되네요^^
지금까지 쓰던 DIY 20인치 LCD는 와이프에게 줬습니다. 아직 다리가 없어 뒤쪽으로 기대어서 쓰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쓰던 17인치 한솔LCD는 장모님 드렸습니다. 장모님 15인치 LCD는 바깥에 HTPC용으로 쓰기로 했구요..
HTPC용 17인치 CRT는 누구 줘야 할듯합니다.. 헉헉헉!! 자리바꾸기 힘들었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쓰는 책상입니다. 둘다 컴퓨터 할일이 많아서..
20인치 LCD에 50센티자를 대각선으로 비교했습니다.
브라운관 크기는 21인치인데 거의 20인치와 같군요..
스펙에도 보면 가시화면이 19.8인치라고 합니다.
드디어 연결하고 켯더니 이런! 해상도가 이것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럼 그렇지. 고급탭에 가서 표시할수 없는 모드 숨기기를 해제했습니다.
그랬더니 최고해상도까지 되더군요.. DDC신호 주고 받는것이 좀 문제가 있나 봅니다.
그런데 최고해상도로 놓고모니터 자체 OSD를 띠워보니 111.9Khz밖에 쓰지 않고 있더군요..
이녀석은 130Khz까지ㅣ 내보낼수 있는데...
아날로그 모니터에서는 최소한 70Hz이상 되어야 눈이 피곤하지 않습니다. 그 이하로 사용하면 화면떨림이 느껴지죠.
그 이상으로 올릴수록 더 깨끗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LCD에서는 그런것 없습니다.
그래서 화면 리플레쉬를 75Hz로 올렸습니다. 그래도 130Khz에는 아직 못미치더군요..
그래서 갑자기 욕심이 났습니다.
지포스 고급등록정보 탭에 가서 사용자 정의 해상도를 추가해 보기로 한거죠..
그냥 마음대로 추가했더니 안되더군요.. 어떤것은 되고 나중에 공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200X1650 2240X1680 2280X1710 2320X1740 2360X1770 2400X1800이렇게 추가가 되었습니다.
각각 4:3 이며 10단위로 떨어져야 하더군요..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2400X1800까지 입력은 됬지만 사실 2320X1740까지만 화면이 나오고 그 이상은 스크롤되는 방식을 취하더군요..
VGA카드의 한계인가 생각하고 있던차 "고급타이밍"이라는 버튼이 보이더군요.
거기의 활성픽셀이라는 항목이 2320X1740으로 되어 있더군요.
즉 2400X1800까지 되어도 보이는 픽셀은 2320X1740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여기서 활성픽셀을 강제로 2400X1800로 바꾸었습니다.
잠시 에러 메시지를 띄우더니 화면이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2400X1800에 70Hz로 설정되었습니다.
모니터 등록정보입니다.
모니터 OSD를 띄워보니 최고스펙인 130KHz에 거의 근접했네요,,
하지만 화면 리플레쉬는 69Hz라고 나와서 이리저리 쫌더 해봤는데 여기서는 이게 최고인것 같더군요..
좀더 올리면 화면이 안나와서 여기서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파코즈 화면 3개 띄운 화면입니다. 마지막것이 약간 짤리네요..
혹시나 문자 가독성을 의심하실듯 하여 확대해서 찍어보겠습니다.
손이 좀 떨린것을 감안해서 봐 주세요!
좀더
좀더
물론 LCD의 칼같은 도트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저도 문자 작업만 할때는 모니터 해상도를 줄여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래픽 작업할때는 고해상도의 효과가 엄청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