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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7 3D 조형시대를 열다~!
  2. 2011.11.20 경기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10주년 졸업상영회 홍보입니다.
  3. 2011.05.27 작업실 소개 1
  4. 2011.05.25 감동적인 달마이야기 2 1
2012. 8. 27. 01:40

사실 이글은 5월 워크샵을 기다리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작성한 글인데

완성하지 못하고 계속 바쁜 가운데 하드에서 잠자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적고나서 보니 좀 감상적인 글이 되었지만 편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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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조립식 장난감(프라모델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뭐하군요) 좋아하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저는 특별히 더 좋아했었습니다.

여러가지 참 많이 만들었지만 판매되는 제품들을 그대로 만든것보다는

중학교때 나름 여러가지 부품들을 조합한 후 도색한 커스텀 모델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행이 이녀석은 나름 멋있어서 사진찍어둔 것이 있네요..

어깨에 매고 있는 거대한 포는 ZZ건담에서 보고 따라한 것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이런 거대한 무기류를 좋아합니다.^^

 

메카닉을 좋아하던 저는 고등학교 학예회때도 나름 디자인 한 로봇을 그려내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니 건담 아류로 밖에는 보이질 않네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아버님의 허락으로 화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라모델을 좋아하던 저는 만들기를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화실원장님은 조소를 전공하라고 하셨습니다.

다행이 조소과가 다른과에 비해 학력고사 성적이 낮아서 미대에 입학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서 배우면서 제가 좋아하는 분야는 '제품디자인'인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입학한 저는 조소과 수업보다 디자인과 수업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 수업중에 아직은 초기단계였던 3D를 배울수 있었고 덕분에 마음껏 애니메이션을 볼수 있는

당시에는 꿈에도 그리던 회사에 컴퓨터그래픽으로 입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입사하자 마자 당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메카닉디자인을 3D로 옮겨서 만들일이 주어졌습니다.

정말 꿈만같았습니다.

1주일간 잠도 자지 않고 열정을 태워 만든 녀석인데 당시 나름 반응도 괜찮았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일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쭉 애니메이션 관련일을 하다가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지금은 애니메이션 관련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름 취미로 즐겼던것은 프라모델입니다.

어느날 프라모델을 만들면서 갑자기 내가 디자인한 것을 직접 모형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년전쯤 CAM이라느 것을 알게 되었고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으나 기계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하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여러수소문 끝에 국내 중소기업인 타이니로보의 제품을 사용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냥 기계가 있다고 뚝딱 만들어 지는것이 아니더라구요..

G-Code라는 것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것을 제대로 하기위해서 파워밀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공부하여야 하였고

맥스나 마야와는 달리 정확한 치수를 바탕으로하는 Cad관련 3D소프트웨는 아무래도 저와는 맞지 않더군요..

3축밖에 되지 않는 장비는 한쪽만 3D로 만들수 밖에 없는 기계의 한계를 접하고

동시에 제 자신의 창조력의 한계를 느끼고면서 엄청난 실망으로 접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알게된 RP장비..

모델링한 대로 그대로 출력하는 편리한 사용법에서 다시 희망을 가졌지만

억대가 넘는 엄청난 장비가격과 비싼 재료비때문에 또 한번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점점 저렴한 제품들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마침내 이곳 Open Creator를 알게 되어서 제 손에도 RP장비가 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NP-Mendel이죠!!!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익숙해 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은 제가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사진의 제품은 일본의 유명한 레진키트 전문업체인 보크스의 히트작 1/32 레드미라지 버스트 모델입니다.

머리의 거대한 뿔까지 해서 약 40cm가 되며 스텐드를 제외하고 머리높이로는 약 25cm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저기에 보이는 작은 디테일들은 약 1mm나 0.5mm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제가 저정도의 뛰어난 디자인을 할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정도의 디테일을 가진 또다른 메카닉을 3D로 디자인해서 나만의 모델로 출력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래서 그날을 꿈꾸며 지금 부지런히 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2번정도 RP출력 의뢰도 해보고 각종 장비 전시회도 돌아다녀보면서

기계의 한계도 알았고 무었보다 제자신의 한계도 알게되었습니다.

아직은 너무나 부족하지만 조금씩 제가 꿈꾸던 것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뭔가를 생각하고 이루어간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그것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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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건담
2011. 11. 20. 23:18


경기대학교 애니메이션 학과가 올해로 10회 졸업전시회를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을 모시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종로 허리우드극장에서 11월 25일(금) 26일(토) 이틀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오셔서사회에 첫발을 내딛을려는애니메이션 새싹들을지켜봐주시고

앞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속에서 성장하여 열매맺는 나무게 될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립니다.

또한지금까지 달려온 10년의 경기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가

앞으로도 20년 30년 달려갈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vimeo.com/32136937

이번 졸업생들 작품을짧게 묶은 홍보 영상입니다.

홍보 블로그 개장하였습니다.~!^^

http://blog.naver.com/kgu10ani

페이스북 오픈하였습니다.~!

http://www.facebook.com/202129253189402

간단한 행사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1.11월 25일 (금) 17:30~22:00 : Opening ceremony

내외빈 축하인사 / 졸업작품 상영 / 리셉션

외부인사와 부모님을 모시고 졸업생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2. 11월 26일 (토) 17:30~22:00 : Home comming day

졸업작품 상영 / 10주년 Best of best 상영 / 선배와의 멘토링 토크

그동안의 졸업생들을 초청하여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아래는 초대장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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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건담
2011. 5. 27. 21:53

작업실을 소개합니다.

모형을사랑하시며 같이 취미를 나누시기 원하시는 분을 모집합니다.

아직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같이 사용하면서 불편하거나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1. 위치 및 기본 정보

- 6명 사용중입니다.

- 한쪽에 다과를 먹으면서PS2게임이나 간단한 운동을 할수 있는 휴게실을 마련하였습니다.

-탈포기가 마련되어 있어복제작업도 가능합니다.

- 죄송하지만 집주인의 부탁도 있고 신너등 화재의 위험도 있어 실내에서는 "금연"입니다

-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저녁시간에 근처 골목에 새우시면 됩니다.

- 24시간 야간작업이나 금전적 부분때문에 20세 이상 회원만 모집합니다.

2. 월회원 서비스

- 개인별로 열쇠를 지급하여 24시간 언제라도 사용가능합니다. 믿고 드립니다.^^

-탈포기 사용법을 가르쳐드립니다.

- 전문 모델러 "빌리진"님의 월 1~2회 모형 특강이 있습니다.

- 작업실과 같이 운영되는 전시실에서 다양한 키트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신너, 사포등 소모품을 공장도 가격으로공급해 드립니다.

- 그 외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상담바랍니다.^^

3. 월회원 제공물품

- 개인책상, 스프레이부스, 콤프레샤, 자물쇠있는보관함, 스프레이청소건

- 본인지참물품: 스프레이건, 도료, 기타 공구, 본인 키트

4. 사용료 및 기타 사항

-선불로 월 10만원이며 들어오시는 날 부터 다음달 전일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개인작업에 관한 모든것을 제공하는 방식이므로 하루나 이틀만 사용하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5. 아래는 작업실 소개 사진입니다.

- 언제나 사용하실수 있는 탈포기 입니다.


- 6개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한쪽의 휴게실 공간입니다.


- 그외 사진들입니다.


- 특강해주시는 빌리진님(산본작업실)의 작례사진입니다.

빌리진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billiejean73

- 아래는 같이 운용되고 있는 전시공간입니다.

월회원분은 오셔서 여러가지 서적과 키트를 감상하실 있습니다.






이상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z건담
2011. 5. 25. 17:57

달롱넷에서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장터는

다른 커뮤니티의 단순한 인터넷 장터와는 달리

판매글에서 부터 왜 물건을 판매하게 되었는지 등등..

이런저런 세상살이 이야기를 하는회원들의 정을 느낄수 있는 장터입니다.

좀 지난 거래지만 감사한 마음에 글로 남겨야 할것 같아서 이렇게 적게 되었습니다.

먼저 "태천"님과의 거래입니다.

저는 분명히 리볼텍 5개를 구매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이런녀석이 더 들어있는 것이 아닙니까?

제가 어찌된 영문인지 쪽지를 드렸더니.. 태천님 답장의 내용이...

" 박스 개수가 홀수이다 보니 맨위에 하나만 남아서

포장할 때 균형이 안 맞아서 말입니다.
이게 다 홀수로 된 달마품을 선택하신 Z건담님 때문(응?)입니다.
(애초에 홀수로 내놓은 게 누구였드라...;;;)..
이렇게 보내셨더라구요.. 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1주일후 또일이 생겼습니다.

"태천"님께서 체인베이스와 호이호이상을 같이 올리셨길래 예약했는데

"멋진재녕"님께서 꼭 구하고 싶은것이라고 눈물(!)의 쪽지를 보내셨더라구요..

전 꼭 없어도 될 것 같아서 양보해 드렸는데..

난대없이 호이호이 상이 저에게 배송된겁니다...작은 손오공 친구와 함께 말이죠..

거기다 배송비까지 부담해주시고..

전 단지 양보해 드린것 밖에 없는데..

어리둥절한 마음에 두분께 다시 쪽지를 드렸더니..

태천님왈,,

"전 멋진재녕님이 시키신대로 했을 뿐입니다~

호이호이상은 사모님 드리신다기에 Z건담님 손이 심심하실까봐
어쩌다(?) 굴러 들어간(응?) 손오공 피겨는... 음...섭장불입(뭐?)이구요.
혹시, 복수(?)를 하시려면 멋진재녕님께...(후다닥~~~) "

멋진재녕님 왈..

태천님께 부탁드렸는데..흔퀘히..보내주시더라구욤.^^;
ㅎ0ㅎ'...다음에 혹시나 제가 양보해드릴건이 있다면..딴녀석 하나 날려주세욤.^^
Z건담님 덕분에 장식장에 액션베이스로 이뿌장하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아...정말 훈훈한 이야기 아닙니까?

배송료나 피규어 들의 금액은 크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 감동은 너무나 크군요..


아래는또 하나의 감사인사입니다.

리아님께 구매한 블레이드라이거 AB방입니다.

옆에 있는 고급형 커다란 물방울의 뽁뽁이는이녀석 포장하시느라 쓰신겁니다.
사진에서는 그 분량이 반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매우 많습니다.

부품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싸주셨더군요..

흑흑흑.. 이 뽁뽁이.. 앞으로 잘 보관했다가

다음에 저도 달마할일 있으면 사용하겠습니다.

태천님.. 멋진재녕님.. 리아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Posted by z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