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8. 12:11

RepRap 프로젝트라고 있습니다.

관련링크 -> http://www.reprap.org/wiki/RepRap

3D 프린터에 관한 기술들을 Open Source로 모아서 사용자가 직접 만들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말그대로 현재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HW와 여기서 오픈된 SW로 3D 프린터를 만들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구나 만들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즈음 점점더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이런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관련까페들이 생겨나더군요..

그중 한곳을 소개합니다. http://cafe.naver.com/makerfac

그렇게 해서 이번에 저도 3D 프린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하 사진은 당시 워크샵 형태로 모여서 3D프린터를 만드는  사진입니다.

 

저는 다른 3명과 함게 팀으로 참여해서 만들었는데 빠듯했습니다.

다른 1명 참여하신 분도 있었는데 도와주신 분이 없으셨으면 아마 완성하시기 힘들었을겁니다.

이글을 빌어서 다시한번 같이와서 작업하신 2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도 만들면서 사진을 찍어 전체적인 광경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워크샵 주체측에서 제공한 부품들입니다.

처음 이렇게 풀어놓고 보니 과연 이것을 만들수 있을지 좀 막막하더군요..

앞으로는 워크샵 형태를 넘어서서 부품판매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제작 설명서가 있지만 당시에는 설명서가 없어서 워크샵 주최측 인원이 다니시며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완성품 모형을 미리 2개 만들어 놓아서 그것을 보면서 만들기도 했습니다.

 

 

 

나사종류가 많아서 조금 헷갈리더군요.

몇번 끼웠다가 다시 빼기도 했습니다.^^;

 

 

 

조금씩 모듈들이 모양이 갖추어져 가고 있습니다.

 

 

 

동료가 옆면을 만들었습니다.

이부분이 공정은 간단한데 나사와 아크릴판과 프로파일의 묘한(!) 빡빡함으로 조립이 매우 어렵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을 만든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모터를 비롯한 모든 부분은 나중을 위해 선정리를 생각하며 조립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다시 분리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물론 우리팀도.. 몇번 그랬습니다...

 

 

 

구동에 중요한 부분은 주최측에서 이렇게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점점 형태가 갖추어져 가고 있습니다.

 

 

 

워크샵에서 조립에 필요한 육각렌치는 한세트를 지급했는데

저는 다행이 드라이버와 추가적인 육각렌치 세트를 가지고 가서 좀더 여유있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점점 완성되어 갈수록 기쁨보다는 오히려

제대로 작동될지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조금씩 걱정이 생기더군요..

 

 

 

빡빡함때문에 때로는 프로파일로 쾅쾅 치기도 해야합니다.

고무망치가 작업실에 있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가지고 올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점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畵龍點睛(화룡점정)인 제어보드설치와 파워설치는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컨넥터가 모듈화 되어 있어서 조립은 편했습니다.

다른분들은 노트북을 가지고 왔는데 저만 데스크탑을 들고와서 세팅을 했습니다.

슬림본체라서 가벼울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무겁더군요..

엄청 후회했습니다..T_T

 

 

집에와서 세팅된 모습니다.

DIY키트로 최저 금액으로 구성되다 보니 케이스나 그런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프린터 아래에 본체를 두고 프린터의 파워는 본체 옆에 양면테잎으로 고정했습니다.

DIY키트이다 보니 어떤분들은 파워와 제어보드가 들어가는 케이스를 만드시기도 하더군요..

저는 그냥 이렇게 세팅해서 지금도 잘 사용중입니다.

 

자리는 와이프에게 양해를 바라고 거실 TV옆에 마련하고 설치해서

와이프와 드라마 보면서 출력상태를 점검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부남들은 아시겠지만 마눌님과의 시간 보내기 중요하지요...^^;)

 

 

워크샵 주인장 이야기가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탑을 가지고 온사람은 유일무이했다고 하더군요..^^;

집에 남는 컴퓨터가 있어서 붙박이로 출력용으로 쓸려고 아예 세로 세팅했습니다.

요즈음 펜4정도는 거의 버리는 수준인가 봅니다. 아파트 재활용하는날 득탬한 컴퓨터이거든요.

펜4 노스우드 2.4Ghz인데 꽤 쓸만합니다.

하지만 복잡한 G코드를 생성할때는 시간이 걸려서 어쩔수 없이 G코드생성까지는

메인컴에서 생성하고  네트웍으로 데이터도 받아서 출력만 이 컴퓨터에서 하고 있습니다.

메인컴에서 출력을 한다면 출력중의 잠시의 버벅임도 출력상태에 영향을 주므로

출력하는 동안 컴퓨터를 다른용도로 사용하기 애매할수도 있는데

출력 전용으로 쓸수 있는 컴퓨터가 있으면 메인컴으로 다른 작업을 할수 있어서 더 좋더군요..

 

처음에는 노즐이 막히고 이것저것 테스트 해 보느라 좀 애를 먹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프린터를 구했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잘 사용중입니다.

 

상용의 억대 프린터와는 비교할수 없는 낮은 퀄러티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성비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뜻이 있는곳에 길이있다고 제가 꿈꾸던것을 이렇게 부족하나마 할수 있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여러분도 뜻하는것을 노력해서 이루시기 바랍니다.

'3D Prin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3D프린터 테스트기.2  (0) 2012.08.30
3D프린터 테스트기.1  (0) 2012.08.29
3D출력물입니다.  (0) 2012.08.28
3D 조형시대를 열다~!  (0) 2012.08.27
Posted by z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