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9. 23:09

잘 만들어진국내 3D 애니메이션 아이언키드!



제작사인 디자인스톰을학교소개차방문했습니다.

아이언 키드제작비는 총 50억 가량 들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손익분기점은 아직 넘지 않았고..

담당PD님은

국내는 아예 염두에 두지도 않고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DVD출시도 국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뭐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일본처럼내수만으로는 기본적인 시장규모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사진은 네이버 더블유씨의 블로그에 서 퍼왔습니다)

http://blog.naver.com/woong0731/60068323022

전체앤터테인먼트시장에서 우리들과 같은 모형,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은

사실은일부분이라는 거죠..

아이언 키드 액션피규어는 국내개발제품중에서는

최고의 퀄러티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근 출시된 태권V는 오히려 기술적으로 더 후퇴한것 같습니다.

액션피규어 제품은 대원에서 진행했고 생산까지 5억원 정도가 들었다고 하는데

더이상 수익이 나지 않아서 생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몇년전인가 마트에서 세일상품으로 판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

제품화된 캐릭터가 몇개 되지도 않는다니..안타깝습니다.

다행이 시즌2가 기획중이고투자사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가 아닌 물론 외국에서요..

사실 저도 아이언키드를 주의 깊게 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보지 못했습니다.. 회사일이엄청바쁠때였거든요,..(밴쳐였습니다. 이해해 주세요-_-)

http://blog.naver.com/meotjim/70039430236

링크의 내용에 마지막에 보면 글쓴이는 아이언키드가

작품성이나 프랜자이징 모두에서 한국애니메이션의 최고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지금 우리들과 같은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별로 화자되지못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작품은 작품성보다는 마케팅이라는 걸까요?

일단 오늘부터라도 아이언키드를 볼수 있는방법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DVD가 출시되지 않았으니..

다른 곳에서....

음..

이렇게 생각하는것 부터가 잘못된 것에내요.

이러니 DVD출시를 하지 않는 것이겠죠..

외국에서는 출시되었 본데..

사회분위기나 시장규모가 되지 않으니 제품이 출시가 되지 않고..

결국 한국시장은 별로 중요한 곳도 아니게 되고..

우리는 외국 컨텐츠에 열광하고 있고..

안좋은 시너지가 계속 일어난다고 봐야할까요...

언젠가 아는분께서 애니메이션의 국적문제를 이야기하신적이 있습니다.

"짱구"의 배경을 보면 일본의 다다미나 고다스가 나온다고..

대신"둘리"를 보면 우리의 방이라고 합니다.

물론 환타지나 SF장르에서는 이런 방모양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점점 수익성이라는 명분으로 우리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 컨텐츠를 사와서 판매하는 것이

당연한것처럼 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너무 우리것이라는 것에 얽매여서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글로벌시장을 겨냥해서 개발하고

우리도 글로벌구매자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쉽게 해결되는문제인데..

그런데도 왠지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배경이 서울이고

우주전함 야마토와 같은 우주전함 거북선... 같은 애니메이션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이런마음때문에

'디워'가 화자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컨텐츠 시장에서전체는 아니더라도 LCD나 반도체처럼

세계적인 우리나라것이 몇개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욕심을 부려봅니다.

밤늦게라.. 좀 감상적인 글이 되었네요..

저부터 한국컨텐츠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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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