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2. 01:49

출시된지는 한참되었지만 12인치 다스베이더 피규어의 대표적 제품인
메디콤 제품과 사이드쇼 제품 두가지를 잠시동안 가지고 있게되어서
기회삼아 비교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자세한 제품리뷰는 저보다 훨씬 멋진 사진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고
여기서는 발사진이지만 일반적 시선으로 찍은 사진이라 이해해 주세요^^

먼저 박스크기 비교입니다. (세월의 흔적은 어쩔수 없네요.^^)
높이는 사이드쇼가 크지만 전체적인 볼륨은 메디콤도 뒤떨어지지 않네요.
디자인을 볼때 사이드쇼는 제품 설명에 충실하고 메디콤은 콜렉션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
메디콤은 다른 스톰투르퍼들 박스도 같은 디자인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메디콤것이 좀더 마음에 듭니다.

메디콤 박스 오픈입니다.
손루즈가 풍부하고 특히 팔짱낀 손은 메디콤 만의 장점이죠
덥개가 조금 얇은것이 아쉬운점입니다.

사이드쇼는 손루즈가 메디콤보다 조금 작지만 역시 크기에서 압도하네요.
박스 덥개에 루즈가 있어서 박스를 오픈할때의 느낌은 훨씬 좋습니다.

두 제품 키 비교입니다.
사이드쇼 제품이 실제 베이더경의 키를 잘 표현하고 있지만
트루퍼들과 같이 세워두니 너무 크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메디콤은 트루퍼들과 키가 같아서 보스다운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편법으로 종아리와 발목 결합부분을 조금씩 위로 빼면 조금 키를 키울수 있기는 합니다.

옆모습 비교입니다.
메디콤은 망토끝에 철사가 있어서 망토의 형태를 잡을 수 있는점이 장점입니다.
어깨 철갑에서 안쪽 옷의 경우 메디콤은 철갑아래로 옷이 있고
사이드쇼는 철갑위로 옷이 있는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EP3, EP6의 설정차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도 개인적으로 어깨 철갑이 다 보이는 메디콤의 의상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네요..

라이트세이버 디테일 비교입니다.
위가 메디콤 아래가 사이드쇼입니다.
끈걸이(?)를 볼때 사이드쇼가 조금더 섬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색도 약간 무광인 사이드쇼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팔부분 디테일 비교입니다.
장갑의 크기와 재봉선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사진상으로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메디콤이 좀더 번쩍인다고나 할까요?
재질감은 사이드쇼가 좀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실제 메디콤 옷은 관리하기 나름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많이 벗겨진다고 하더군요.

마스크 디테일, 특히 아랫부분 비교입니다.
아랫부분 철망 디테일은 사이드쇼가 더 정밀합니다.
그리고 사이드쇼가 헬멧 칼라를 투톤으로 마감하여 훨씬 더 고급스럽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메디콤이 많이 번쩍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디콤의 번쩍임에 사이드쇼의 투톤칼라가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망토를 목에 걸치는 쇠사슬은 사이드쇼가 조금 짧아서 자꾸 헬멧목부분으로 숨어버립니다.
메디콤은 여유가 있어서 좀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이제부터 사이드쇼에는 없는 메디콤에만 해당되는 사항들입니다.
먼저 헬멧 오픈샷입니다. 이런부분도 투톤으로 해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역시 아쉽습니다.

마그마에 타버린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얼굴입니다.
많은 분들이 헬멧오픈을 좋아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얼굴이 별로입니다.
이것보다 차라리 헬멧 디테일을 더 높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여전히 있습니다.^^;

이것은 메디콤의 단점인 부분입니다.
손루즈와 팔 결합방식이 정말 원시적입니다.
끼워지는 부분이 없고 그냥 옷위에 꾹~ 끼우는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옷도 구겨지고 잘 빠지고 무엇보다 사진처럼 옷이 까지게 됩니다.
기본적인 손 결합방식이 아니라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아마 이 포즈때문에 그런 손결합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팔짱 킨 포즈야 말로 메디콤 EP3버젼의 최고 장점이라고나 할까요?
베이더경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결론적으로 사이드쇼도 좋지만 가격대비 성능에서 메디콤에 조금더 점수를 주게 되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점수이니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여러분도 모두들 즐거운 피겨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z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