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1. 02:07

요즈음 레진에 거의 묻지마 수준으로 빠진것 같군요.

이제 그만해도 될듯 합니다.^^

얼마전 소윤아빠님으로 부터 장외달마를 해서 기뻤는데

오늘 구매한 방돌은 그 전에 거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카이요도 "정품" 방돌입니다. 구판이죠.

정품이 너무나 저렴하게 올라왔기에 한번 호기심 삼아 구매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구판이긴 하지만 정품이기에 정말 궁금했습니다.

일단 케이스 !

크기는 작지만 인쇄가 되어있고

구석에 라이센스 그림도 있는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케이스 옆면을 보니.. 허걱 !

1991년 생이군요... 무려 17년전것..

제가 대학교 2학년때..

과연 이 킷은 얼마나 돌고 돌아 나에게 온 것이란 말인가 !







작례사진이 없더군요..

옛날것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설명서를 펼치면서였습니다.

지금의 리캐스팅 업체의 설명서와도 비교되지 않는

무려 손으로 적은 수작업 설명서입니다!!!!!


아니,.. 카이요도 라 해서 꽤 정상적인 업체라고 생각했는데

91년 당시에는 거의 가내 수공업 수준이었나 보군요..

일어를 잘 몰라서 읽지는 못하지만

대충 그림으로는 알 수는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걸 어찌 보고 제작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박스 개봉샷 !

레진 표면이 거칠거칠하면서 번지르르한것이

아주 싸굴틱 하더군요 ! T_T


아.. 이 놀라운 디테일..

지금의 내부프레임까지 구현되는 모델과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실리콘 형틀이 무너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뽑아낸듯 합니다....


가슴부분입니다.

사진은 굉장이 잘 받는 군요..

실상은 처참합니다.


아,

제가 모터해드를 구매하는것은

일전에도 적은적이 있지만 아름다운 뒷굽 힐때문이었는데

구판은 그것도 없군요..

사실 마모루 나가노가 이때까지만 해도

힐을 신은 디자인을 그리지는 않았죠...

그렇긴 하지만 싹둑 잘라버린 듯한 편편한 발바닥은 정말.. 안습입니다.


머리를 한번 억지로 끼워봤습니다.

얼굴은 잘생겼더군요..

다만

이리 저리 다듬으면 저 얼굴이 남아있을지....


두리뭉실한 어깨의 몰드들..


단차는 기본입니다. T_T


마지막으로

소윤아빠님의 달마로 구입한 신형 방돌의 방패와 비교입니다.

이것이 같은 1/100 스케일이란 말입니까!!!



사실 소윤아빠님으로 부터 제대로 된녀석을 구매하기 전에 구매한 킷이라서

제작할 의욕이 없습니다.

도색연습용으로 사용하려고도 했지만..

완전 의욕상실이네요..

레진에 입문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구매한것이라

수업료 지불했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좀 구매한 것이 아깝기는 합니다.

어디 다시 팔기도 뭐하고..

이걸 어찌해야 할지..

휴...

여러분은 잘 알아보고

저같은 실수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즐프라~~

'Five Star Story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d Miraje Inferno napalm!  (0) 2008.03.25
Cloude Scarts  (0) 2008.03.25
제대로 된 레진킷입니다!  (0) 2008.03.06
레진에도 정크가 있다!  (0) 2008.03.06
Clouds Schatze를 구했습니다!  (0) 2008.02.27
Posted by z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