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ing ETC'에 해당되는 글 31건

  1. 2009.06.19 모형계의 한분을 만났습니다.
  2. 2009.06.19 KOEX World IT Show 2009 관람기 2
  3. 2009.06.12 최근 크롬헤드의 소식을 듣고
  4. 2009.04.29 우주선 크기비교
2009. 6. 19. 04:57

우연히 올라온 중고시장의 물품..

연락을 했지만 방금전 연락오신분이 있다고 해서 인연이 없나보다 생각하고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뒤 구매자가 연락이 없다고 다시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게 물것을 구매했습니다.

택배가 힘들다고 하셔서 좀 복잡했지만 마침 시간이 맞아서

다행이 직거래를 할수 있었습니다.


풍성합니다. 금액은 엄청 저렴했습니다.


1/100영웅담 정품입니다.

판매자분이 예전에 리캐를 하셔서 리캐원형입니다



보시는것 처럼 케스팅용 게이트가 붙어있네요.



물론 캐스팅을 위해 사포질도 완료되어 있습니다.



1/100 헤비타잎 건담 정품입니다. 방패가 듬직하네요..



대충 조립만 해봤는데도 동세가 나옵니다.

이것도 역시 캐스팅이 가능하도록 게이트가 붙어있네요..


1/144 사자비 정품입니다.

최근의 HGUC가 나오지 않았다면 벌써 만들었을겁니다.

프로포션이 멋지네요..



마지막으로 애휘님께서 예전에 공구하신 SD딥입니다.



이쁘네요^^



사실 저는 레진제품보다는 볼조인트가 더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정말 풍성하니 든든합니다.

판매자분께서는 이전에는 리캐스팅과 의뢰제작을 하셨는데

어느순간 똑같은 일본모형들 만들고 있는것이 답답하게 느껴지셨다네요..

충분히 공감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요즈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요.

지금도 여전히 모형일을 하시지만캐릭터쪽은 아니시구요

한국의 모형쪽에서는 활동을 하지 않으시고 전량 외국으로 수출한다고 하십니다.

이 물건들은 그때의 추억때문에 가지고 있다가 이제는 전혀 필요가 없게되어서

그냥 저렴한 가격에파시는 거라고 합니다.

물건을 구매한 것도 고마웠는데

만나뵙고 이런저런 이야기와고마운 충고 많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컨텐츠가 전무하다싶이한한국 모형계를 안타까워 하셨는데

다음에다시 만나게 될때면 열심히 준비해서

한국에서도 좋은 컨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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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건담
2009. 6. 19. 00:37

웹이벤트 초대권을 받게되어 무료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초대권을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바빠서 1시간정도 휙 관람하고 나왔습니다만
간단하게 관감소감을남기고 싶어 글을 적었습니다.

모형을 좋아하면서 핸드폰에도 DMB에도 게임에도 관심없는
일반인의 시각으로 그냥 눈가는대로 찍었습니다.
똑딱이와 흔들거리는 손의 한계를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층은 외국인 등록대 밖에 없어서 3층에서 등록을 하고는
다시1층으로 향해서 관람햇습니다. 이게 실수였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디지탈 구로!"

구로 디지탈 단지 업체들인것 같더군요.. 뭐 별로 볼것이 없었습니다.


금천구 입주업체들인지.. 여기도 뭐 별로..


입주업체들께는 죄송하지만정말 볼것 없더군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한계입니다.


이사진은 왜찍었지?


게임을 이용한 홍보부스..

줄서서 게임을 할려고 역시 사람들이 많더군요..



크게 소리지르며 손드는 분께 상품주는 홍보관!
다 큰 어른들이 완전 유치원 분위기였습니다. 잠시 봤는데 나름 웃겼습니다.
홍보는 잘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약간 썰렁한 분위기



뭐 이렇게 텅빈 부스도 몇개 있고...



의외로 학교부스가 많더군요.. 사람들이 북적북적

다 학교 관계자들 인사들 하고 있는것 같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 시선을 끌었던 부스입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의상을 디자인하고 디지털 모델이 실시간으로 직접 패션쇼를 하는것이더군요


캐릭터 모델은 모션캡쳐로 많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다만 얼굴이.... ㅜ_ㅜ



이것도 시선을 끈 기술입니다.

실시간으로 터치로 검색하는 사진맵입니다.

사진각도를 잘 찍어서인지 스크롤시 소실점이 어색하지 않아서 꼭 3D같더군요.


커피빈이 있더군요.. 여기서 가장 돈을 많이 벌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더이상볼것이없어서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3층이 메인이더군요!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SK부스..


짠짜라 분위기더군요.


비비디~~~ 외치면 상품주고.... 그런분위기였습니다.



LG 부스.



사진이 말해주네요.



그옆의 삼성부스



관심을 녀석입니다.PDP인데도3cm라더군요...



도우미 나오게 한장.. 실물보다 이상하게 나왔네요...



삼성 도우미들은 대부분 이정도 스펙들입니다. 돈이 많이 들었을듯..



삼성 프린터 캐릭터 "레이"모형이 보여서 한장..

깔끔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가동은 안됩니다.



나오다가 보니 레이싱모델들이 보이더군요..



한장..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인과는 좀 다르긴 하더군요..



큰것... 똑딱이의 한계입니다. T_T


헉.. 똑딱이를 보고도 자세를 취해주더군요..

프로정신인가요? 잠시 놀랐습니다만 한장!



옆에 보이는 또한분..



크게 한장!



왠지 관공서에 만든 부스삘이 팍팍 나는 곳!



가상골프장앞에 줄선 사람들..

골프가 재미있긴 재미있나 봅니다.



"쿡"과 "쇼"의 만남장소



자동차용 모바일이라는 핑계로 자동차와 레이싱 모델이 또 등장!



죄송하지만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카메라 앵글 문제로 숏다리로 보임...



집과 차 회사 등등을 모바일로 연결해 주는 개념모형도..

옆에서 설명해 주시는 분을 찍은것이 아닙니다!



지나가다 눈길을 잡은 이건 슈퍼마이크로 워크스테이션!

내부가 너무 깔끔해서 한장 찍었습니다.

앞으로 PC들도 모두 저정도로 나오길~!



요즈음 유행하는메탈스티커!

달롱넷 머피님이 생각나서 한장!



윈도우7의 듀얼터치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구현을 보여줬습니다.

크기조절이 매우 자연스럽게 되더군요..

MS는 MAC의 특허를 어떻게 피했을까요?



디지털 초상화라는 부스..

웹캠으로 캡쳐해서 포토샵 필터같은것을 실시간 적용하는 곳이더군요..

너무나 일반적인 기술이라고 생각되는데... 사업잘되시길 바랍니다...



한때 잘 사용했던 UPS브랜드인 APC부스..

그냥 엄청난 배터리용량과 깔끔한 디자인에 한장 찍어봤습니다.



3층도 이런곳이 있긴 합니다...



1층은 콩다방이더니 3층은 별다방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곳에 방문한 목적인 3D 스캐너 매장입니다.



아주 단순한 구조이지만 회전형 받침대까지 있어서 360도 스캔이 가능합니다.



브로셔에 따르면 도장이나 반지같은 작은것 까지 스캔 샘플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적색레이져 입니다. 청색레이져를 쓰면 더 정밀한 스캔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상물체가 돌덩이라 꽤 무거워서 돌리는데 좀 힘들어 하더군요..

무거운것을 위한 돌림판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개발자가 와서 직접 설명을 해주고있었습니다.



어쨌던 60만원대에서 구매가능하다는 것은 엄청나게 저렴하다는 것이지요..



테스트 물품을 한번 보내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아서 구매 고려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총평은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DMB나 핸드폰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볼거리가 많을것 같습니다.
모델들도 제법 있으니 사진찍기위해 가셔도 되구요..

하지만 저는 목적한 부스이외에는 별 볼것이 없었습니다.
레이싱모델이 저를 위해 포즈를 취해줬다는 것이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상 허접 반쪽자리 관람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윤하'라고 찍었는데

알고보니 손담비라고 하네요... 뻘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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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건담
2009. 6. 12. 18:55

올해 초쯤 한국 모형시장에 대해서 몇가지 단상을 적기도 했습니다.

http://cafe.naver.com/gundamgarage/28972

그런데 크롬헤드에서 올리신 장터글을 보고 마음이 아프네요.

처음 직장을 시작했던 곳이 "투니버스"라 애니메이션 업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결론중 하나가 "애니메이션으로 돈번곳은 없다!"였습니다.

그 공식은 지금도 유효한것 같습니다.

조금 바뀌어서 "애니메이션으로 [큰]돈 번곳은 없다"라고 해야 하겠네요..

요즈음은 "뽀로로"같은 유아용 애니메이션은 어느정도 수익구조를 만들고 있기도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왠지 이것은 정공법이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섬세한 연출.. 정밀한 플롯.. 호감있는 캐릭터..등의 구현이 그다지 필요없는

기획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제작은 좀 쉬운

반쪽자리 이거든요..(개인적 의견입니다.^^)

모형업계도 시장규모는 작지만 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형으로 돈번곳은 없다!"라고 한다면 너무 잔인할까요?

물론 건축모형이나 제품모형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이 원하고 바라는 모형은 아파트나 궁궐축소모형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 모형들의 디테일이나 완성도, 제작에 든 노력을 절대 폄하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멋진 아파트나 궁궐을 배경으로

앞에 서있어야 하는 캐릭터나 메카닉들이 아닌지요?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싶은 욕심...

한 캐릭터의 운명을 결정하고 싶은 욕구..

많은 이들이 돈안되는 줄 알면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이유가

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배경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캐릭터 모형에 집착하는 것도같은 이유가 아닐까요?

이렇게 본다면 우리가 모형을 하는 본질은

"물체를 만든다" 가 아니라 "생명체를 탄생시킨다"라는 것이네요..


얼마전 철인 캉타우가 고급 상품으로 나왔습니다.

최근에 리뉴얼된 로봇킹과 함께

한국의 모형계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정말 축하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웬지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모터헤드나 모빌슈츠와 같은 그 "아우라"가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봇킹이나 캉타우의 팬이 아니라서 그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분명 저는 팬이 아닙니다.


우리가 건축모형에 그렇게 열광을 하지 않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건축물의 팬이 아니기 때문이죠..

(좀 관심있는 분들도 건축물이 아니라 건축가의 팬이시죠^^)


아무생각없이 찍어내는 E2046은 제외하고..

딸을 위해 인형집을 만들고 인형극이 고급전통문화로 인정되는

일본특유의 문화를 빼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분명 일본캐릭터 산업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때문이 아닐까요?

캐릭터 산업이라는 것이 사실은 컨텐츠 산업이고 사실은 스토리를 파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캐릭터 디자인에 열광하는 것 보다는

그 캐릭터의 고뇌와 번민때문에 열광을 하죠..

이미 30년의 역사를 가지는 건담..

더이상 건담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입니다.

S-건담이나 유니콘, 신안주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는 건담 세계관속이라면 소설로만 나와도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합니다.

만일 우리가 로봇킹 소설과 함께 로봇킹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우리 모형계가 "크롬헤드"와 같은 안타까운 경우를 당하지 않으려면

모형이 아니라 우리모두 팬이 되고 싶은 뭔가가 있어야 합니다.

아기공룡 둘리, 로봇태권V, 공포의 외인부대, 2002년 원더키디, 영혼기병 라젠카....등등등

많은 우리컨텐츠들이 있습니다만.

우리가 팬이 될수 있는 방법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우리가 한국 캐릭터 제품을 많이 사면 더 나아질까요?...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글이라도 적어봅니다....

..

이렇게 적고나니 기분이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왠지 더 꽁깃꽁깃해 지네요.. ㅠ_ㅠ;

..

공감하기 힘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부터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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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건담
2009. 4. 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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